StudyDad Loop 제품을 만들며 배운 운영과 설계를 기록합니다.

FamBlend를 중심으로 실제 구현, 운영 메모, GitHub 포트폴리오를 연결해 쌓아가는 StudyDad의 작업 기록입니다.

GitHub포트폴리오 48

운영 자동화는 어디서 시작해야 할까

자동화 워크플로우 시리즈 1/8운영 자동화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도구다.폼을 만들까, 스프레드시트를 쓸까, 관리자 페이지를 만들까, 자동화 스크립트를 붙일까, 아니면 처음부터 데이터베이스와 백엔드를 갖춘 시스템을 만들까.하지만 자동화는 도구에서 시작하면 자주 실패한다.먼저 봐야 할 것은 업무 흐름이다.누가 입력하고, 누가 확인하고, 어떤 기준으로 상태가 바뀌고, 결과가 누구에게 공개되는지부터 정리해야 한다. 그다음에야 어떤 도구가 충분한지 판단할 수 있다.문제 상황신청을 받고, 내부에서 확인하고, 일정이나 결과를 공개하는 업무가 있었다.처음부터 완전한 백오피스 시스템을 만들 수도 있었다. 로그인, 신청 화면, 관리자 화면, 상태 관리, 데이터베이스, 알림, 공개 페이지를 모두 직접 구현하..

리포트 시스템을 다시 설계한다면 볼 것들

데이터와 리포트 설계 시리즈 8/8작은 운영 콘솔의 리포트 시스템은 단순하게 시작할 수 있다.job table을 만들고, worker를 비동기로 실행하고, 결과 파일을 object storage에 저장한다.이 정도면 많은 내부 도구에는 충분하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검토할 지점들이 생긴다.좋은 설계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넣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무엇을 볼지 알고 시작하는 것이다.현재 구조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다.POST /api/reports-> job 생성-> worker 비동기 실행-> 파일 생성-> object storage 업로드-> job 완료-> polling으로 상태 확인이 구조는 단순하고 이해하기 쉽다.하지만 작업량이 늘거나 실패 대응이 중요해지면 개선 후보가 생긴다.1. 전용 Qu..

운영 DB와 리포트 DB를 나눠 생각하기

데이터와 리포트 설계 시리즈 7/8운영 콘솔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쓴다고 해서 모든 쿼리가 같은 성격은 아니다.화면 조회를 위한 쿼리와 리포트 생성을 위한 쿼리는 다르다.운영 데이터와 리포트 데이터도 다르다.이 차이를 무시하면 대시보드가 느려지거나, 리포트 생성이 운영 DB에 부담을 주거나, 정산성 데이터의 기준이 흔들릴 수 있다.운영 화면의 데이터운영 화면의 데이터는 빠르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예를 들어:오늘의 요약최근 주문상태별 건수점포 또는 사용자 목록간단한 필터 조회이런 데이터는 사용자가 화면에서 반복적으로 본다.응답 시간이 중요하고, 쿼리는 자주 실행된다.따라서 connection pool, index, pagination, cache 같은 요소가 중요하다.리포트 데이터리포트 데이터는 성격이 다..

월별 통계 데이터를 미리 적재하는 이유

데이터와 리포트 설계 시리즈 6/8운영 콘솔에는 통계 화면이 자주 등장한다.월별 매출, 주문 수, 사용자 수, 처리 건수, 리포트 합계 같은 지표를 보여준다.처음에는 화면이 열릴 때마다 원천 데이터를 조회해서 실시간 집계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하지만 운영 통계는 매번 실시간으로 계산하는 것이 항상 좋은 선택은 아니다.반복 조회되는 통계는 미리 계산해두는 편이 더 안정적일 수 있다.문제 상황운영자는 대시보드에서 월별 통계를 자주 확인한다.통계는 여러 원천 데이터를 조합해서 계산해야 한다.데이터 범위가 넓거나 쿼리가 복잡하면 매번 화면 조회 시 집계하는 방식은 부담이 된다.특히 다음 문제가 생길 수 있다.대시보드 로딩이 느려진다.DB에 반복적인 집계 부하가 생긴다.같은 월 통계를 여러 사용자가 반복 조..

Polling UX는 나쁜 선택일까

데이터와 리포트 설계 시리즈 5/8비동기 리포트 생성에서는 사용자가 작업 상태를 알아야 한다.가장 단순한 방법은 polling이다.프론트엔드가 일정 간격으로 상태 API를 호출한다.GET /api/jobs/{jobId}완료되면 다운로드 URL을 보여준다.Polling은 오래된 방식처럼 보일 수 있다. WebSocket이나 Server-Sent Events가 더 세련되어 보일 수도 있다.하지만 내부 운영 도구에서는 polling이 충분히 좋은 선택일 때가 많다.polling이란 무엇인가Polling은 클라이언트가 주기적으로 서버에 상태를 묻는 방식이다.예를 들어 2초마다 job 상태를 확인한다.0초: IN_PROGRESS2초: IN_PROGRESS4초: IN_PROGRESS6초: COMPLETE구현은 단순..

Worker가 결과 파일을 만들고 Object Storage에 올리는 흐름

데이터와 리포트 설계 시리즈 4/8리포트 생성 작업을 job으로 모델링했다면 다음 질문이 생긴다.누가 실제 파일을 만들 것인가?API 요청을 받은 서버가 직접 만들 수도 있지만, 오래 걸리는 작업은 worker로 분리하는 편이 좋다.API는 작업을 접수하고, worker는 파일을 만든다. 결과 파일은 object storage에 저장한다.API와 worker를 나누는 이유API의 역할은 사용자의 요청을 받는 것이다.worker의 역할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처리를 수행하는 것이다.둘을 나누면 장점이 있다.API 응답이 빨라진다.무거운 파일 생성이 일반 요청을 막지 않는다.worker 실패를 job 상태로 기록할 수 있다.파일 생성 작업의 timeout과 메모리를 별도로 조정할 수 있다.재시도와 모니터링이 ..

Job table로 리포트 작업 상태 관리하기

데이터와 리포트 설계 시리즈 3/8오래 걸리는 리포트 생성을 비동기로 처리하려면 작업 상태를 저장할 곳이 필요하다.메모리에 상태를 들고 있으면 안 된다.서버가 재시작될 수 있고, Lambda는 실행 환경이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으며, 운영자는 나중에 작업 이력을 확인해야 한다.그래서 job table이 필요하다.job table의 역할job table은 리포트 생성 작업의 기록장이다.사용자가 리포트를 요청하면 먼저 job row를 만든다.worker는 이 job을 처리하면서 상태를 갱신한다.프론트엔드는 job id로 상태를 조회한다.job table이 있으면 작업은 추적 가능한 단위가 된다.기본 상태 모델처음에는 단순한 상태만으로도 충분하다.PENDINGIN_PROGRESSCOMPLETEFAILED각 상태..

오래 걸리는 엑셀 생성을 동기 API로 처리하면 생기는 문제

데이터와 리포트 설계 시리즈 2/8처음 리포트 다운로드 기능을 만들 때 가장 쉬운 방식은 동기 API다.사용자가 버튼을 누르면 API가 데이터를 조회하고, 엑셀을 만들고, 바로 파일을 응답한다.작은 데이터라면 이 방식도 괜찮다.하지만 데이터 범위가 넓어지고 생성 시간이 길어지면 동기 API 방식은 여러 문제를 만든다.가장 단순한 구조동기 방식은 이렇게 생겼다.사용자 클릭-> POST /api/reports-> DB 조회-> 엑셀 생성-> 파일 응답구현은 단순하다.프론트엔드도 요청 하나만 보내면 된다.서버도 파일을 만들어 바로 응답하면 된다.하지만 이 구조는 "작업이 짧게 끝난다"는 전제를 가진다.그 전제가 깨지면 문제가 시작된다.브라우저 대기 UX동기 API는 사용자가 요청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운영 콘솔의 리포트 기능은 왜 생각보다 어려운가

데이터와 리포트 설계 시리즈 1/8운영 콘솔에서 리포트 기능은 단순해 보인다.사용자는 조건을 선택하고 버튼을 누른다. 잠시 뒤 엑셀 파일을 내려받는다.겉으로 보면 "조회해서 파일로 만들면 되는 기능"처럼 보인다.하지만 실제로 만들어보면 리포트 기능은 단순 조회 API와 다르다. 데이터 조회, 집계, 파일 생성, 작업 상태, 저장, 다운로드, 실패 처리까지 함께 설계해야 한다.버튼 하나 뒤에 있는 일들사용자는 하나의 버튼을 본다.[리포트 다운로드]하지만 시스템 내부에서는 여러 단계가 이어진다.요청 파라미터 검증-> 작업 생성-> 데이터 조회-> 집계 또는 가공-> 엑셀 파일 생성-> 파일 저장-> 작업 상태 갱신-> 다운로드 URL 제공이 중 하나라도 실패하면 사용자는 파일을 받지 못한다.그래서 리포트 기..

문서가 개인 브랜딩이 되는 순간

문서화와 인수인계 시리즈 9/9기술 블로그를 쓰려고 하면 종종 막막해진다.무엇을 써야 할지, 어디까지 공개해도 되는지, 이미 다른 사람이 더 잘 설명한 기술을 다시 써도 되는지 고민하게 된다.그럴 때 가장 좋은 재료 중 하나가 내가 실제로 남긴 실무 문서다.HANDOVER, 아키텍처 문서, ADR, 용어집, 트러블슈팅 가이드, 배포 가이드에는 내가 어떤 문제를 겪었고 어떻게 판단했는지가 들어 있다.이 문서들이 쌓이면 단순 기록을 넘어 개인의 일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자산이 된다.기술 블로그는 지식 자랑이 아니다기술 블로그를 단순히 "내가 아는 것을 설명하는 공간"으로 보면 부담이 커진다.이미 공식 문서가 있고, 더 깊은 전문가의 글도 많다.하지만 실무 글의 가치는 다른 곳에 있다.내가 어떤 조건에서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