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8일 17시 23분, 자가 생존을 결심하다. "내가 하고 싶은데로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은 많은 사람들이 품고 살고 있고, 조심스레 입 밖으로 꺼내어 놓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한 사람입니다. 전 10년차 개발자로 2006년 12월 취직 이후로 회사가 폐업하여 다른 이름으로 둔갑하는 것을 보았고, 결국 회사가 망하기 전에 이직하고, 이직한 회사는 다른 회사와 합병되고, 다시 이직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했다가, 취직하고, 창업까지 회사의 흥망성쇠에 따라 제 자신의 선택이었다고는 하지만 누군가의 기대에,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오늘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재직중인 회사의 공동창업자 신분으로 생활을 하던 중에 체력적으로 정..